[fn이사람]

 한류AI센터 정지량 박사 “빅스비 넘어서는 AI 서비스 구축할 것”

연구소 설립 후 AI 전문가 영입..6월 영상 접목한 음성인식 AI 상용화 목표

“올해 6월까지 음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영상을 접목한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자가 원하는 음성에 영상까지 제공하는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상장기업 한류AI센터는 최근 음성인식 AI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유명 연예인 및 사회 각계 분야 셀럽(celeb)들의 음성 콘텐츠를 접목시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나아가 차량 공유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내비게이션 및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등 교육·번역·여행·광고·상조 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류AI센터는 이를 위해 ‘빅스비’를 개발한 삼성전자에서 AI 전문가로 활동한 정지량 박사(사진)를 영입했다. 정 박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A&M대학교에서 AI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는 머신러닝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다수 프로젝트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동했다. 정 박사는 한류AI센터가 10억원을 투입해 인수하기로 결정한 AI 솔루션 전문기업 한류AI리서치(구 스네이크아이즈)의 대표이사로 AI 사업분야의 연구개발 과정을 총지휘하고 있다.

정 박사는 “오는 3월 음성인식 AI의 론칭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6월에는 영상 접목까지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베타 버전 출시 후 세부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시간이 갈수록 고차원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박사가 추진하는 AI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사람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빅스비 등과 차별성을 가진다. 사용자는 유명 연예인은 물론이고, 가족·지인 등의 목소리로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영상 합성을 통해 원하는 인물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진일보한 AI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정 박사는 “원하는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로 서비스를 받는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연구소를 설립해 AI 관련 기술자를 계속 영입하는 등 체계를 잡고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AI센터는 정 박사와 함께 전기차 및 IT 전문가인 김수훈 이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출신으로 전기차 관련 회사를 설립해 지난 13년간 운영했다.
야쿠르트 전기카트 개발을 비롯해 세계적 탐험가 고 박영석 대장과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한 남극 탐험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김 이사 역시 과거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던 SYS LSI 사업부 출신이다.

정 박사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연예인 음성 AI 사업을 추진해 연내 유명 연예인과 가수 등 음성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된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세부 보완작업을 통해 적용 산업군을 넓혀갈 예정이며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발전하는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