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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4분기 실적 전망 '휘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6 15:13

수정 2019.01.16 15:13

이변은 없었다. 지난 3·4분기 부진했던 게임업계의 4·4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다. 그나마 '검은사막'이 크게 히트해 전분기에 유일하게 호실적을 보인 펄어비스 마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사 4·4분기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엔씨소프트의 4·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24% 줄어든 3898~4009억원, 영업이익은 32% 정도 감소한 1203~1287억원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넷마블도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가량 감소한 5366~5511억원, 영업이익은 약 40% 감소한 552~679억원으로 추정된다.

펄어비스도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890~1102억원, 영업이익은 275~306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이들 게임사는 1·4분기 실적부진을 딛고 도약한다는 포부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중단했던 온라인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9개월 만에 재개돼 중국시장 진출 재개가 기대된다. 또 PC 온라인 게임 결제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신작도 줄지어 대기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리마스터'를 1·4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마블은 1·4분기에 'BTS월드'를 출시하고 '7개의 대좌' 게임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3월 4일 정식 출시한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 1·4분기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안팍으로 게임 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올해 1분기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게임사의 명암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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