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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찍고… 야놀자 전세계 38만개 호텔 예약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6 18:32

수정 2019.01.16 18:32

국내기준에 맞춰 취소·환불 쉬워
동남아·일본 초특가 라인업 구축
이제 야놀자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세계 호텔 약 38만곳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야놀자가 전략적 제휴나 조건부 인수를 한 일본, 동남아시아 호텔의 경우 초특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이용자가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해외 OTA로 호텔을 예약한 뒤 취소하거나 환불할 때 겪은 불편함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숙박 온·오프라인연계(O2O)로 출발한 야놀자가 이번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야놀자는 16일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야놀자 앱에서 예약할 수 있는 해외 숙박시설은 일본 1만2000여개, 동남아 4만여 개를 포함해 중국, 유럽, 미주까지 전 세계 38만8000여 곳에 달한다.
국내 이용자에게 다양하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라쿠텐, 동남아 젠룸스 등 해외 플랫폼 12곳과 제휴한 결과다.

특히 일본, 동남아는 독점 계약과 인기 호텔 체인과 직접 연동해 초특가 할인 숙소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야놀자 앱에서 국내 숙박, 레저 티켓을 예약하고 적립한 포인트를 해외 숙박 예약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결제수단도 현금, 카드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까지 다양하다.

해외 숙소를 검색할 때 세금이 포함된 총 숙박 금액과 1박 금액을 바로 보여주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해외 플랫폼에서는 세금이 제외된 금액이 제공되고, 결제 단계에서야 세금 포함 금액을 볼 수 있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예약 취소와 환불이 쉬운 점도 야놀자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사항을 준수한 환불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연중 365일 오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한국어로 문의할 수 있는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야놀자는 해외 숙박 예약 론칭을 기념해 내달 말까지 모든 해외숙소 예약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숙소 최대 70%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해 일본 이색 테마 숙소, TV 예능속 인기 여행지 숙소 등을 초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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