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네이버 파파고, 높임말 번역해준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14:41

수정 2019.01.18 14:41

한국 여행·체류·공부하는 외국인 겨냥 
네이버 파파고가 18일 선보인 높임말 번역 기능 이미지컷/ 이미지 제공=네이버
네이버 파파고가 18일 선보인 높임말 번역 기능 이미지컷/ 이미지 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에서 ‘높임말 번역’ 기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 여행하거나 머물거나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이 파파고를 사용하면 보다 정확한 소통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는 파파고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번역 결과 하단의 ‘높임말 ON·OFF’ 스위치를 켜면 된다. 스위치를 켜면 파파고가 “나→저”, “너→당신”, “~했다→~했습니다”와 같이 높임말 표현으로 번역한다.

특히 파파고는 2개 이상 문장을 동시에 입력해도 자연스럽게 높임말로 번역해준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I'm sorry to reply late to your email"를 입력하면 "당신의 이메일에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깔끔하게 번역해주는 것이다.


파파고는 향후 ‘높임말 번역’ 기능을 통해 수집되는 학습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높임말 번역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능은 영한 번역에 적용됐고, 향후 언어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