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테크

금값 8월 이후 6.3% 상승…"자산시장 내 가장 높은 수익률"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9 09:48

수정 2019.0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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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지면화상
/사진=연합 지면화상
금 가격이 온스(oz)당(1oz=28.349523g)13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망의 근거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6.3% 상승해 자산시장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금 상장지수펀드(ETF)보유량은 지난 17일 기준 7197.9만온스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중앙은행 금 매입량도 2015년 4·4분기 이후 최대치다.

또, 금 투기적 자금은 11월 후반에 순매수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금, 은, 구리, 알루미늄을 거래하는 미국 뉴욕의 선물거래소인 COMEX의 금 미결제약정이 11월말 이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시장에서도 금 가격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금값 8월 이후 6.3% 상승…"자산시장 내 가장 높은 수익률"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금 가격 상승랠리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고 있으나 금 수요 데이터는 여전히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향후 금 가격은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자산시장 환경이 불안하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김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이 진행중이며 유럽에선 브렉시트, 프랑스 정정불안, 스페인 지방선거와 이탈리아 포퓰리즘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미국 경기여건 불확실성으로 해석될 수 있어 안전자산인 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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