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사혁신처, "올해 지방공무원·교육청 임용시험 문제 출제"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3 12:00

수정 2019.01.23 14:46

올해 전국 16개 시·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과 17개 시·도 교육청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의 문제는 인사혁신처가 수탁출제한다.

지난해 8월 인사혁신처와 17개 시·도 교육청 간 '문제출제 위탁·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은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각각 출제했지만 예산절감과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인사처가 이를 대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연간 약 21억 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2019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수탁출제 시험과목을 24일 확정했다..

인사처가 올해 각 광역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의 위탁을 받고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과목은 총 95개 직류, 90과목이다.


인사처는 지난 2008년부터 시·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문제를 출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교육청 문제출제도 병행한다.

2019년 수탁 출제되는 지방교육청의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문제 중 시·도 9급 공채와 동일한 과목은 같은 문제를 활용한다. 인사처는 문제출제뿐만 아니라 문제지 인쇄·운송, 수험생 이의제기 접수 및 정답확정, 출제 관련 소송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사처가 출제하는 25개 시험과목의 문제와 정답이 모두 공개되면서, 수험생의 성적예측 등 알 권리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교육청은 면접시험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지역에 필요한 역량있는 인재 공무원을 선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황서종 인사처 처장은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수탁출제를 통해 시·도 및 시·도 교육청별 중복 출제에 따른 행정낭비를 줄이고, 중앙-지방 정부 간 협업으로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시·도 및 시·도 교육청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원서접수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2~3월경 각 시·도 및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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