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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공모가 4만원 확정…내달 11일 상장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4 17:21

수정 2019.01.24 17:21

1089개 기관 수요예측 참여…891.09대 1 경쟁률
첨단 정밀화학 소재기업 천보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결정됐다.

천보는 총 공모주식수 250만주 중 70%인 175만주에 대해 지난 21~22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089개 기관이 참여해 89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1089개 기관 중 1088개의 기관이 4만원 이상으로 참여해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천보의 총 공모금액은 1000억원으로 예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높은 관심은 물론 적정한 회사 가치를 평가해 준 기관투자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28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일반청약에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보는 오는 28~29일 이틀 동안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50만주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 다음달 11일이다.


한편,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의약품의 중간체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 3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2차전지용 전해질 기술 선점뿐 아니라 세계 최다 전해액 첨가제 품목 보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상장 후 글로벌 2차전지용 소재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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