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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씻는' 요리사, 인공지능이 잡아낸다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0:52

수정 2019.01.28 10:52

'손 안씻는' 요리사, 인공지능이 잡아낸다

식품 안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이 위생불량 요리사 적발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저장성 샤오싱시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비위생적 요리사를 잡아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손을 씻지 않고 요리를 하는 요리사들에 대한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샤오싱시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주방에 설치된 카메라가 요리사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다 비위생적인 행동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모바일 알림을 전송한다.

이 시스템은 흡연 등의 8가지 나쁜 습관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손씻기, 부엌 소독 등 4가지 긍정적인 습관도 인식 가능하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카메라 등 최첨단 기술이 활용됐다.


샤오싱시는 관내 87개 요식업체에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으며, 연내 1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학교, 구내식당 등에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샤오싱시 식품안전감독부의 위원장은 "이 시스템은 요식업체 뿐만 아니라 규제 당국이 위생 관련 법을 집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식당 #인공지능 #중국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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