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천보, 공모청약 경쟁률 426.09대 1…증거금 약 4조2609억 원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9 16:35

수정 2019.01.29 16:35

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 천보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426.09대 1의 경쟁률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천보는 29일 지난 28부터 양일 간 열린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5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 총 2조1304만5150주가 접수돼 42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보의 공모가는 4만원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청약 증거금은 약 4조 2609억 원이다.

이상율 천보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기간 동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장 후 글로벌 2차전지용 전해질 소재 1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천보의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보는 다음달 1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천보는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 분야의 성장성과 기존 전자소재 사업에서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해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도 높은 경쟁률이 나온 것 같다”며, “기관 배정 물량의 약 50%가 의무보유를 확약하면서 상장 후 수급도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천보는 △전해질,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의약품의 중간체 등의 개발과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특히,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 3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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