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운동 힘들면 '집안일' 이라도.. 치매 위험 '뚝'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0 09:04

수정 2019.01.30 10:1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나이가 들수록 건강 유지를 위해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 집에서라도 꾸준히 몸을 움직여야 한다. 집안일 같은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러시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고령 남녀 454명을 대상으로 20년간 매년 신체 검사과 사고력·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중 191명은 치매 환자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사망하기 대략 2년 전 활동 모니터를 달고, 집 주위를 걷는 것과 같은 작은 움직임부터 운동 생활까지 측정했다.


그 결과 낮은 수준이라도 신체 활동을 많이 가지는 사람들이 기억력·사고력이 더 좋고 운동 능력도 뛰어났다.


구체적으로 신체 활동도가 한 단위 증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31%, 운동 능력이 증가하면 이같은 위험이 55%가량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애론 부크만 박사는 "활동적인 생활이 뇌를 보호한다"면서 "바닥 청소나 음식 만들기, 타이핑 등 움직이는 모든 활동이 인지 능력 감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 최신호에 실렸으며 25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소개했다.

#건강 #치매 #예방 #중년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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