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거돈 시장 플라스틱프리챌린지 동참.. 본인 인스타그램에 '텀블러 인증사진'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1 17:59

수정 2019.01.31 17:59

다음 주자로 개그맨 김준호
부산시 가장 젊은 공무원 지목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한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간부들과 함께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한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간부들과 함께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부산에서도 일회용품 사용 근절 캠페인이 불붙고 있다.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 플라스틱과 일회용컵 사용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텀블러 사용을 SNS에 인증하고 동참할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는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을 찍은 뒤 내용과 '해시태크'(#)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부산시는 오 시장이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지목에 화답하기 위해 즉시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다음 주자로 부산시에서 가장 젊은 공무원과 개그맨 김준호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텀블러 사용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업무보고 때 간부들과 같이 텀블러 사용을 인증하는 등 캠페인을 적극 지지했다.


오 시장은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라는 데 공감한다"면서 "이 캠페인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부산시가 플라스틱 프리 지역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본청·사업소, 공사공단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부산시 수돗물 브랜드인 순수의 공급기준을 변경해 병입수 사용량을 줄이고 병입용기 중량을 감량하는 등 일회용품 근절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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