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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70세 이상 고령 해녀 월 10~20만원 수당 지급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8 14:44

수정 2019.02.08 14:44

올해 해녀문화보존 21개 사업 66억 투입
제주해녀 /사진=fnDB
제주해녀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보존과 해녀문화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해녀 관련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는 우선 해녀어업인 복리증진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해녀탈의장·공동작업장 보수보강 사업, 성게 껍질 분할기 지원 사업 등 11개 사업에 8억89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해녀 보호·관리 및 육성 내실화를 위한 유색 해녀복 지원, 해녀 질병 진료비 지원 등 7개 사업에 36억8800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한수풀 해녀학교 신규 해녀 양성프로그램 운영과 교육기반 시설 확충에도 1억72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시는 특히 해녀들의 고령화와 마을어장의 자원 감소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해녀들의 소득보전지원에 18억6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70세 이상 해녀에게 월 10만원, 80세 이상 해녀에게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또 80세 이상 해녀들의 은퇴수당 지급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지급 기준이 마련되면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고령 해녀 은퇴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 해녀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을 통해 해녀어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보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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