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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랬을 것" 우편물 배달 중 화재 막은 집배원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8 17:23

수정 2019.02.08 17:23

[횡성우체국 제공] /사진=연합뉴스
[횡성우체국 제공] /사진=연합뉴스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도로변에 난 불을 재빨리 꺼 화재를 막았다.

8일 강원 횡성우체국에 따르면 김동환(30) 집배원은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께 우편물 배달을 위해 안흥면 지구리로 가던 중 하천 도로변 전신주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자칫하면 산불로 번질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 집배원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또 불이 붙은 현수막을 끊어서 흙을 끼얹고 발로 밟아 불길을 잡았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 3명도 진화를 도왔다. 다행히 불을 거의 잡았을 때 소방차가 도착해 불은 큰 피해 없이 모두 꺼졌다.


김 집배원은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이웃과 주위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집배원 #화재 #불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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