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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오토]현대차,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서 수소전기차 안전 기술력 공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4 11:35

수정 2019.0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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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4일 개최한 '2019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안전 기술력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궁극의 미래 자동차인 수소전기차가 안전하다는 것을 어린이와 학부모가 실제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에 특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충돌 테스트 시험 차량과 테스트 장면, 수소연료탱크 안전도 시험 영상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전시된 넥쏘 수소전기차는 미국의 비영리 자동차 안전연구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기준으로 실시한 측면 대차 충돌 테스트 차량이다. 해당 테스트는 대형 픽업 트럭이 측면부를 시속 50㎞로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가장 가혹한 조건이다. 넥쏘는 승객 상해, 머리보호, 차량 변형에 있어 모두 GOOD 등급을 받았다.


앞서 넥쏘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차지했다.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 친환경차 부문, 어린이보호 부문 최우수 3관왕을 수상했다.

이 같은 테스트 과정에서 수소 누출 등 안전과 관련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차 수소전기차의 수소연료탱크는 설계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UN의 수소연료탱크 안전인증 법규를 충족시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파열,낙하 충격, 화염,내화학, 인공결함, 극한온도, 총탄, 수소가스충전반복, 가속응력 시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소연료탱크 안전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증시험 관련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넥쏘는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연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 등으로 테스트 기준 이상의 충돌안전성을 갖췄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하는 한편,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넥쏘는 KNCAP기준 정면, 측면, 기둥측면 충돌 안전성 부문, 보행자 다리 보호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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