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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제네시스오픈 이튿날 공동 7위로 도약..2R 일몰로 순연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11:34

수정 2019.02.16 11:34

김시우. 2018.10.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김시우. 2018.10.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영건' 김시우(23·CJ대한통운)의 샷감이 뜨겁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71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서 10번째홀을 마친 상태서 2타를 줄였다. 일몰에 걸려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는 전날 폭우로 1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한 선수들의 잔여 경기를 마무리한 뒤 재개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는 전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3타를 줄이며 슴고르기에 들어갔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후반 첫 번째홀인 1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채 채 일몰에 걸려 이틀째 경기를 마쳤다.

전날 1라운드서 14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던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이날 잔여 4개홀 경기에서 3타를 잃어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1라운드를 마친 상태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하는 선전을 펼쳤다.

나란히 2라운드 12번째홀까지 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아담 스콧(호주)이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호스트' 타이거 우즈(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날 1라운드를 출발조차 하지 못한 우즈는 재개된 1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어진 2라운드서는 12번째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쏟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대회 둘째날도 폭우로 많은 선수들이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채 일몰로 순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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