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진, "2023년까지 3조 매출 달성"..중장기 경영비전 발표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14:39

수정 2019.02.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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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향후 5년 간 택배사업에 3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진 제공
한진이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향후 5년 간 택배사업에 3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진 제공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한진은 △5개년 성장목표 △사업별 성장전략 △기업가치 제고를 담은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택배, 물류, 글로벌 사업 집중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액을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은 4%로 늘릴 계획이다.

한진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택배사업 시장 선도 △물류사업 서비스 차별화 △글로벌 SCM 역량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택배사업 시장 선도
택배사업부문은 터미널 캐파(Capa)확충과 자동화 투자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IT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서비스 차별화와 영업력을 강화해 미래 생활물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 성장 중인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에 중점을 두고 향후 5년간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3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재원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차입은 최소화하고 확보 가능한 대체부지 부동산 매각과 유동화 가능 주식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물류사업 서비스 차별화
물류사업 부문은 국내 TOP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글로벌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을 유지하고 항만·육운·창고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사업부문은 글로벌 유통 및 제조업체 물량을 확대하고 그룹사와 협업 강화로 포워딩·국제특송 등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동남아 트러킹 사업 확대와 해외 거점 추가 확대로 '글로벌 SCM 공급자'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고객중심 서비스 체계 및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한진은 고객중심 서비스 체계 구축과 마인드 제고를 위해 택배취급점 네트워크 확대와 고객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및 전문 서비스 강사를 통한 서비스 마인드 개선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서비스 지표를 고객 중심 지표로 변경한다.

인공지능 상담시스템인 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객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국제특송 운영시스템 고도화 등에 접목한다.

■경영투명성 강화 및 조직문화 개선
경영투명성도 강화한다. 사외이사 수를 현재 2인에서 4인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한다.
또 상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지난해 경영실적 확정으로 자산총액 2조원 초과시 상법에 따라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며 회계조직과 별개로 내부회계관리 운영 및 감독 전담조직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윤리·안전·보안의식 강화와 공정거래준수 등 원칙 및 규정중심의 업무처리와 직원소통 창구 확대,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체계 강화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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