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라운드 마친 뒤 석양 바라보며 온천까지 즐긴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7 18:03

수정 2019.02.17 18:03

서울서 1시간… 지금까지 이런 골프장은 없었다
석모도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라운드 마친 뒤 석양 바라보며 온천까지 즐긴다

라운드를 마친 뒤 해너미를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 생겼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에 들어서는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대표이사 윤희준)다. 오는 3월 그랜드오픈 예정인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는 옛 염전 부지를 활용하여 총 18홀(파72·7543야드)로 조성됐다. 갯벌, 습지, 염생식물인 칠면초 등과 함께 자연 그대로를 살린 친환경 링크스코스여서 도심 근교 1박2일 체류형 골프장을 갈망하는 골퍼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스는 스카이72 하늘코스와 웰링턴CC를 디자인한 노준택 디자이너가 설계했다. 부지 입지 여건상 넓은 평지여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다. 전장이 길어 시원한 장타를 날릴 수 있는데다 세심한 코스 설계로 정교한 샷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다양한 샷밸류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보면 된다.

시그내처홀은 아일랜드홀인 인코스 8번홀(파3)이다. 변화무쌍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데다 워터 헤저드로 둘러싸여 있어 공략시 상당한 어려움이 따라서다. 페어웨이 잔디가 양잔디여서 사시사철 푸르름의 향연이다. 클럽하우스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클럽하우스 사우나에는 석모도 해수 온천수를 그대로 활용한 해수노천탕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레스토랑, 연회장 등의 다양한 시설과 철저한 고객위주의 정책, 계절별 이벤트, 홀별 이벤트, 여성고객 우대 정책 등을 마련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스토랑에서는 강화도의 특산물인 인삼, 순무 등을 이용한 특선 메뉴와 신선한 해산물 등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선보이게 된다.


석모대교 개통으로 서울에서 석모도까지 한 시간대에 오갈 수 있는데다 교동도 전용도로 등 교통망 신설 확충으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따라서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스파 등 계획중인 종합리조트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1박2일 골프 패키지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의 고재경 본부장은 "최고의 서비스와 최상의 코스품질, 다양한 이벤트로 일상 속에서 갖는 일탈의 여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그랜드 오픈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안식처같은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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