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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9’ 본선 진출자 발표, 韓 강세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6:24

수정 2019.02.18 16:24

‘코드게이트 2019’ 본선 진출자 발표, 韓 강세
앞으로 30여일 남은 ‘코드게이트 2019’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사)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코드게이트 2019’의 예선전은 총 97개국 6168명으로 역대 최다 국가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79개국 4500명 대비 18개국 1668명이 늘어난 수치로 명실상부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된 온라인 예선전은 가상의 블록체인 시스템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최신 사례를 반영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본선을 진출한 50개 팀은 다음달 26일 ‘코드게이트 2019‘ 본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일반부 본선 진출 팀은 지난해 상위에 랭크되었던 팀들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특히 2016년과 2017년 코드게이트 우승팀이자 지난해 막판 30초를 앞두고 우승을 놓친 미국 PPP가 예선전 1위로 통과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전통의 강호인 러시아 팀이 탈락하는 이변도 발생했다.

세계 유일의 만 19세 미만 학생들이 겨루는 주니어부는 지난해 15개국에서 올해 46개국, 452명이 참여해 정보보안 인재 발굴을 위한 독보적인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치열한 대접전 끝에 본선에 오른 한국, 미국, 캐나다, 루마니아, 싱가포르 학생들의 해킹 실력도 눈여겨 볼만 하다.

매년 참가자가 2배씩 증가하는 대학생부에서는 올해 499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으며 특히 사상 처음으로 여성들로만 구성된 이화여대 밀레니엄팀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순위권 진입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드게이트 2019’는 Block & Security Chain for Smart City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뿐만 아니라 최신 보안 트렌드 및 이슈를 전하는 ‘글로벌보안컨퍼런스’와 프로그래머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키즈스쿨’,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드게이트 2019’은 내달 22일까지 온라인 등록에 한해 등록비 할인을 제공하고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등록비의 5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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