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암호화폐 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9 15:06

수정 2019.02.19 15:06

경찰, '암호화폐 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경찰이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암호화폐 거래업체 코인업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10분께부터 강남구에 있는 코인업 사무실 2곳에 수사관 50여명을 파견,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종료됐다. 경찰은 코인업의 컴퓨터와 투자자명부, 투자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업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코인업은 비상장 암호화폐 토큰인 '월드뱅크코인(WEC)'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단기간에 막대한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블록체인협회에 회원사로 소속된 암호화폐 거래소 중 코인업을 상장하거나 상장을 검토 중인 곳은 없다"며 투자자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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