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5G 킬러콘텐츠로 선도해야"… 내달 5G 플러스 전략 나온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0 17:33

수정 2019.02.20 17:33

관련종목▶

부총리 등 4개부처 장관, KT 5G서비스 현장 방문
"통신3사, 5G에 올해 3조 투자.. 5G 혁신 서비스·콘텐츠 발굴.. 새로운 융합산업 생태계 선도"
5G 기반 산업 활성화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20일 경기 과천 KT사옥에 위치한 5세대(5G) 이동통신 현장을 방문했다. 홍 부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앞줄 오른쪽부터)이 미세먼지 관리 서비스센터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20일 경기 과천 KT사옥에 위치한 5세대(5G) 이동통신 현장을 방문했다. 홍 부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앞줄 오른쪽부터)이 미세먼지 관리 서비스센터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 과천 KT 과천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장관들은 KT가 이천시와 연계해 5세대(5G) 통신 기반 미세먼지 통합 대응 및 관리 서비스를 둘러보고 5G 서비스·콘텐츠 분야의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KT는 이천시 미세먼지 상황실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을 가정해 살수차 출동 훈련을 진행했다. KT는 전국에 2000여개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1분 단위로 공기질 상태를 측정하고 있으며, 과천 관제센터에서는 전국에서 취합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시연 행사를 마친 뒤 홍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KT는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중소기업 대표는 KT와 협업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다른 나라보다 앞서 5G를 하게되니 혁신적인 서비스·콘텐츠 발굴에 보다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경제부총리는 5G를 기반으로 한 산업 활성화에 주목했다. 홍 경제부총리는 KT 과천관제센터 방문에 앞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통신 3사에서 5G 상용화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며 "내달 중 가칭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5G 플러스 추진전략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마련되는 종합계획으로, 단말기와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5G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융합산업 생태계를 선도하자는 것이 목표다.

홍 경제부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5G 주파수 조기할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 5G 망 구축비 최대 3% 세액공제 신설 등 5G 상용화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5G 상용화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이며 ICT 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제조, 운송, 보건, 의료, 재난, 안전 등 산업 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방문은 5G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들이 5G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되는 서비스·콘텐츠 분야의 준비현황을 살펴보고 업계와의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의 성공적인 5G 상용화의 성과가 다양하고 혁신적인 5G 서비스·콘텐츠의 발굴·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