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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타결시 뉴욕 증시 11% 급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1 14:30

수정 2019.02.21 14:30

만족스런 협상 타결은 매파적 통화정책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억제 가능성도 제기
FILE- In this Feb. 15, 2019, file photo specialist Anthony Matesic, right, works with traders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AP Photo/Richard Drew, File)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FILE- In this Feb. 15, 2019, file photo specialist Anthony Matesic, right, works with traders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AP Photo/Richard Drew, File)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타결에 성공할 경우 뉴욕 증시가 11% 급등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르네상스 마크로 리서치의 닐 더타 이사가 연구노트에서 밝혔다.

더타는 지난해 1월 이후 무역 전쟁 여파가 미국 S&P500 지수 약 300포인트를 잠식했다며 지난 14개월간 무역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없었더라면 11%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을 올해 주식 가격을 움직이는 뒷바람에 비유하며 무역 전쟁 문제 해결 기대감에 희망적인 보도가 나온 날에만 S&P500 지수가 총 107포인트 상승하는 등 시장이 이 문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올해들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 성향 통화 정책으로의 전환과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로 인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더타의 분석과 달리 무역협상 타결이 주가를 상승시켜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FTSE러셋의 글로벌 시장 전략 이사 앨릭 영은 연준의 조치와 미·중 무역 협상 결과를 분리해 분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족스런 무역협상 타결이 나온다면 연준의 통화정책을 더 매파적으로 만들어 주가 상승을 억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실망적인 내용이나 결렬 될 수도 있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이들을 더 실망시킬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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