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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유관순 열사 ‘옥중노래’ 100년만에 재현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1 18:26

수정 2019.02.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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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에서 정재일 음악감독(왼쪽)과 가수 박정현씨가 촬영을 하고있다. KB국민은행 제공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에서 정재일 음악감독(왼쪽)과 가수 박정현씨가 촬영을 하고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독립운동가가 옥중에서 부른 노래가 100년 만에 부활한다. 21일 KB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 만에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음원 제작에 나섰다.
국민은행 측은 "100년 전 그날의 외침과 신념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래는 지난해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씨가 작곡했으며,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박정현씨가 노래를 불렀다.
또한 KB금융그룹의 모델 김연아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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