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oT 제품, 국내 인증만으로 세계 63개국 진출 쉬워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 IoT 인증 업무협약

사물인터넷. 사진=게티이미지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중소기업이 전 세계 63개국 현지에서 별도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 인증절차 없이 개발한 IoT 제품·서비스를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가 26일에 '사물인터넷(IoT) 인증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과 라스 넬슨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두 기관은 원엠투엠(oneM2M) 플랫폼 표준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인증프로그램의 개발·운영·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oneM2M 플랫폼 표준이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의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인증프로그램과 연계돼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와 플랫폼 기술의 상호호환성 확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증프로그램이 개시되면 oneM2M 기반 IoT 제품·서비스와 전 세계 63개국 133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IoT 네트워크 간 호환성 검증이 국내에서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재 구축·운영 중인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oneM2M 플랫폼 표준의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 인증프로그램에 대한 적합성과 상호호환성을 검증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인증프로그램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증프로그램이 개시되면 oneM2M 기반 IoT 제품·서비스와 전 세계 63개국 133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IoT 네트워크 간 호환성 검증이 국내에서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우수한 IoT 중소기업이 해외 Io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공인시험검증 지원을 확대하고 IoT 해외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이동통신인증단체는 5세대 이동통신, NB-IoT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이동통신기술에 대한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다. oneM2M은 한국,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8개 지역별 표준개발기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