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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짜뉴스에 철퇴.. '안티 백신' 영상에 광고 금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6 15:15

수정 2019.02.26 15:15

[사진=자료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자료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유튜브가 가짜뉴스와 음모론 등을 퍼트리는 채널의 광고 수익을 차단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22일 유튜브가 '안티 백신'을 주장하는 채널이 광고수입을 얻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업들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영상에 자사의 광고가 실렸다며 항의했고, 유튜브는 이와 같이 조치했다.

유튜브는 성명을 통해 "안티 백신 채널이 주장하는 내용은 위험하고 해롭다"며 "의학 관련 정보는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최우선으로 노출하고, 안티 백신 영상을 추천 목록에서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팩트체크를 할 수 있는 '정보 패널'을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부정확한 의학 정보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지난달 영국 최고의학책임자인 데임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일부 부모들이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가짜 뉴스를 믿고 백신 접종을 기피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 심지어 유명인들까지 백신 음모론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백신 접종에 관련한 모든 검색 결과를 차단하기도 했다.


핀터레스트는 "이용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가짜뉴스 #안티백신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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