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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웅 선임기자의 톡톡 이 와인]킴 크로포드 피노누아((Kim Crawford Pino Noir)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7 08:56

수정 2019.03.07 12:18

[김관웅 선임기자의 톡톡 이 와인]킴 크로포드 피노누아((Kim Crawford Pino Noir)


킴 크로포드 피노누아는 뉴질랜드 사우스 아일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 품종으로 빚은 알코올 함량 13%의 고품격 와인이다. 과일의 신선한 풍미를 잘 보존하기 위해 일몰 후 포도를 수확 하고 이후 5일간 스테인레스 발효조 온도를 섭씨 6도로 유지한다. 이렇게해서 풍부한 아로마를 얻는다. 뉴질랜드 와인의 특징인 스크류 캡을 사용한다. 와인 매니아라면 병을 열자마자 하늘하늘 올라오는 과실향이 피노누아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잔에 따르면 전형적인 피노누아 만의 맑고 가벼운 빛깔이 난다.
입에 머금으니 진한 자연의 과실향이 마주하고 약간의 오크향이 뒤따른다. 질감은 색깔과 다르게 가볍지 않다. 산도는 의외로 중간 정도를 띠며 약간의 단맛도 느껴진다.

프랑스 부르고뉴가 나폴거리며 살포시 감기는 질감과 특유의 강한 산도를 띠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부르고뉴 피노누아보다는 묵직하며 약간 느껴지는 단맛은 다소 따뜻한 곳에서 재배됐던가 아니면 과숙된 포도를 사용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같은 품종이라도 바다를 건너면 확 달라지는 맛을 보면 피노누아는 정말 예민한 품종이다. 킴 크로포드는 1996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마을에서 출발한 비교적 젊은 와이너리지만 쇼비뇽블랑을 잘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다.
피노누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관웅 선임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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