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40대 男 술취해 기내난동, 하와이 항공기 긴급회항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2 09:35

수정 2019.03.02 09:35

[사진=연합뉴스/하와이안항공 제공]
[사진=연합뉴스/하와이안항공 제공]

술취한 한국인 승객의 난동으로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천행 하와이안항공 HA459편을 탑승한 40대 한국인 남성이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은 옆자리 소년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은 이 남성이 위스키 한 병을 비우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난동이 계속되자 기장은 이륙 4시간 만에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이 남성은 호놀룰루 공항에서 대기하던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구치소로 이송됐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25일 하와이 입국시 서류 미비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에 입국을 거부당했다.


그는 다음 비행기가 출발하는 27일까지 호놀룰루 연방 구치소에 억류돼 있었다.

#기내난동 #하와이 #회항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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