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fn선임기자의 맛있는 경제]‘패션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5 15:50

수정 2019.03.05 16:19

앤듀, 세계자연기금과 협업 티셔츠 첫선
한세엠케이, 환경보호 내용담은 캠페인  
앤듀가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해 친환경 컬래버레애션 티셔츠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앤듀가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해 친환경 컬래버레애션 티셔츠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친환경 소비.' 올해 패션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화두다. 이에 발맞춰 패션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스타일리시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진행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며 ‘친환경’ 행보를 하고 있다. 앤듄ㄴ 그 일환으로 WWF와 협업한 환경 보호 내용을 담은 ‘친환경’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번 WWF와의 협업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진행됐다.

올해 중요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패션, 친환경 소비를 반드시 행하자는 의미의‘필(必)환경’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 협업 티셔츠에는 앤듀가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새롭게 개발한 오가닉 소재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분해가 빠른 천연 오가닉면을 활용했고 특수 가공을 통해 오가닉 특유의 거친 표면이나 빈티지한 느낌은 걷어내고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티셔츠는 멸종 위기에 놓인 눈표범과 북극곰,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총 5가지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도 마련했다. 앤듀는 WWF가 진행하는 지구촌 불 끄기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 2019’에 동참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컬래버 영상을 공유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참여 시 2019년 앤듀의 새로운 얼굴인 배우 김재영과 모델 김진경 싸인 티셔츠,콜라보 스티커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WWF컬래버 티셔츠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 컬래버레애션 스티커를 증정하고, 지정 해시태그인 ‘#특별한날엔’, ‘#앤듀’, ‘#앤듀xWWF’와 함께 업로드 시 깜짝 선물을 증정해 캠페인 참여를 유도한다.


앤듀 관계자는 “에코슈머, 컨셔스 패션 등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제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제품이 의식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 패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산업·경제 선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