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마스크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은?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5 21:41

수정 2019.03.05 21:41

극심한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극심한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한반도 상공에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시대가 됐다.

시민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종류가 많아져 어떤 것을 써야 미세먼지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지 혼란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활동성에 따라 마스크를 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마스크에는 99, 94, 80 등의 숫자가 적혀져 있다. 이 숫자는 미세먼지를 어마나 걸러내느냐를 나타낸 것이다.

6㎛ 이상, 즉 초미세먼지부터 큰 먼지까지 99% 막아내면 99, 80%를 방어하면 80이다.


하지만 무조건 수치가 높다고 좋은 마스크라고 할 순 없다. 특히 수치가 높을수록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미세먼지를 막자고 쓰는 마스크가 자칫 산소 호흡을 줄여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셈이다.

따라서 폐가 약한 어린이, 임신부, 노약자나 건강하더라도 육체적 강도가 큰 활동을 하면 낮은 숫자의 마스크가 좋다.

또한 마스크를 오래 사용 습기가 차 마스크의 공기구멍에 물방울이 차면서 호흡이 더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세균에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다만 마스크를 세탁해서 쓸 경우 미세먼지 차단율이 절반으로 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했을 시 호흡곤란,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 발생 시에는 마스크를 즉각 벗고 의사와 상담한 후 마스크 착용을 결정”하도록 했다.

또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은 먼저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양손으로 마스크 날개를 펼쳐 고정심이 내장된 부분을 위로해서 잡고 턱 쪽에서 시작하여 코 쪽으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게 하도록 했다.


이어 양손의 손가락으로 고정심 부분이 코에 밀착되도록 고정심을 눌러주고, 양 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공기가 새는지 체크하면서 얼굴에 밀착되도록 조정해야 한다.

#마스크 #미세먼지 #질병관리본부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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