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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머신러닝 스터디잼으로 개발자 5만명 교육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6 12:29

수정 2019.03.06 12:29

구글코리아가 인공지능(AI) 스터디 프로젝트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향후 5년 동안 개발자 5만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는 6일 서울시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AI 위드 구글 2019 코리아, 모두를 위한 AI'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은 참가자가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머신러닝을 공부하고 소통하며 머신러닝과 AI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을 강화해 올해 1만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앞으로 5년 동안 5만명의 개발자를 교육할 계획이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입문반)은 최소 5명 이상 그룹원을 모아야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다.
구글은 모든 참가자에게 55달러 상당의 유료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주 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면 스터디를 수료할 수 있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 AI 기술은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 원천이자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글은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도록 국내 개발자·학계·기업·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양한 AI 활용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위드 구글 2019 코리아, 모두를 위한 AI'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현 기자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위드 구글 2019 코리아, 모두를 위한 AI'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현 기자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리어링 총괄은 자동 음성 인식 기술과 유튜브 자막 시스템을 결합한 '유튜브 자동 자막' 등 구글 AI·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했다.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는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릴리 펭 매니저는 "당뇨병성 망막증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실명 원인으로 꼽히는데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검사가 필수"라면서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찍으면 5단계로 분류하는데 이를 구글 신경망으로 학습시킨 결과 안과 전문의와 비슷한 성적을 AI가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잠재력 매우 크다"면서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없지만 의사의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고, 우리는 환자 중심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구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음성 인식 스피커 '구글홈' 등 일상 속 구글 제품·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산업 AI 솔루션이 소개됐다.


존리 사장은 "구글은 한국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데 열정을 갖고 있다"면서 "구글 AI 혜택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드리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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