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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드론 활용 기술 전 분야로 확대 추진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7 11:33

수정 2019.03.07 11:33

대우건설, 드론 활용 기술 전 분야로 확대 추진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을 공중에서 촬영해 각종 측량 등에 활용하는 드론 기술을 적용하고 최근 국내 최초로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V-TOL(수직이착륙비행드론)을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 제작에 활용했다. V-TOL은 고정익의 장기간 비행과 회전익을 통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체다.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드론보다 정밀한 측점 데이터 산출이 가능하며 최대 108km/h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드론 측량은 사람이 직접 측량하는 것보다 정밀한 시공과 작업시간 단축 등에 도움이 된다.
또 유인항공측량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소규모 지형에도 뛰어난 품질의 촬영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향후 측량 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공정관리 등 전 분야에 드론활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스마트건설기술팀 백기현 팀장은 “기존에는 드론 측량이 소형 부지에만 국한돼 있어 대형 부지에 대해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측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V-TOL 및 대형 고정익 드론을 통해 현재는 최대 100k㎡의 부지에 대해서도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공간정보 구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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