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2.4% "상대 남성 폭력 휘두른 과거, 용서 못 해"
남성 60.8% "상대 여성 바람기·동거 전력 가장 궁금"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미혼남녀 절반 가까이가 '연인의 과거사'를 현재 연애 또는 결혼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연은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51.4%가 '연인의 과거가 현재 연애 또는 결혼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설문 결과 여성 41.6%는 '가장 궁금한 연인의 과거'로 상대 남성의 '대출이력 등 신용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Δ바람기(31.6%) Δ동거 사실(19.2%) Δ성형수술 사실(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상대 여성의 '연애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남성 32.4%는 상대여성의 '바람기'를 '궁금한 연인의 과거'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Δ대출이력 등 신용상황 30.8% Δ동거사실 28.4% Δ성형수술 사실 1.6%로 조사됐다.
한편 '용서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질문에 여성 72.4%는 상대 남성의 '폭력성'을, 남성 42.8%는 상대 여성의 '바람기'를 꼽았다.
가연 관계자는 "알고 싶은 연인의 과거가 하나쯤은 있을 수 있다"며 "과거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진정한 사랑을 키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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