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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저소득층 확대, 빈부격차 심화 엄중"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7 14:23

수정 2019.03.07 15:30

"국민소득 3만달러 넘었으나 상당수 국민들 체감 못해"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역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와 노인 빈곤층의 급격한 증가 등에 따른 저소득층 확대, 빈부격차의 심화가 특히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상당수 국민들은 그것(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을 체감하지 못한다. 해외에선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진국 수준의 국민소득과 국민들의 팍팍한 살림살이의 괴리가 심화돼가는 현 상황을 거론하면서, 이 총리는 "경제의 중장기적 흐름을 주시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하되, 당장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한다. 더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와 관련,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을 지시했다. 그러나 일부 공직자는 차량2부제 등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부가 정한 대책도 따르지 않는 공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제도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환경부는 주무 부처로서 더욱 확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
환경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무 부처는 주무 부처다워야 한다"며 주무부처로서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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