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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韓블록체인 M&A플랫폼업체 고문 합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9 09:29

수정 2019.03.09 09:29

지비시코리아 “토마스 프레이와 업무 연계 강화 박차”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출처: 파이낸셜뉴스 DB)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출처: 파이낸셜뉴스 DB)

구글이 선정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 소장(사진)이 국내 블록체인 인수합병(M&A)업체 고문으로 참여해 화제다.

9일 지비시코리아는 토마스 프레이 소장을 이 회사의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지비시코리아는 작년 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한 인수합병(M&A) 플랫폼’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들도 M&A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는 지난 달부터 시작됐다. 지비시코리아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M&A플랫폼 서비스를 우선 한국기업부터 시작해 향후 전 세계 대상 M&A기업으로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M&A를 원하는 기업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대중들이 암호화폐로 기업 주식을 쪼개 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지비시코리아 측은 “세계적인 석학 중 한사람인 프레이 소장을 당 사의 고문으로 위촉함으로써 대내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M&A플랫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초석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 향후 토마스 프레이와 업무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학 분야 세계최고의 석학이라 불리우는 프레이 소장은 미국의 대표적인 미래연구소 다빈치연구소의 소장이며 콜로라도 주립대,덴버대, 레지스대 겸임교수이다.

미국에서는 ‘미래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국내에서는 ‘미래와의 대화’라는 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5년간 IBM 엔지니어 디자이너로 근무를 했으며 근무 당시 약 270여종의 시상을 수상한 천재적인 디자이너로도 이름을 알렸다.

앞서 지난 1월 지비시 코리아를 방문한 그는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향후 가상화폐는2030년쯤 약 25%의 국가통화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소매업계는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에 중개자가 존재하지 않는 점과 투자자들이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권에 큰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변화속에서 지비시코리아가 지향하고 있는 M&A플랫폼은 기존의 증권사,법무법인 등의 중개 기관에 내야할 막대한 수수료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문지식없이 소액의 투자자금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미래지향적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일반 개인들도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거래속에서 M&A딜을 통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을 꿰뚫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이 소장은 "지비시 코리아가 한국의 가상 화폐시장이 아닌 세계 가상 화폐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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