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입찰계획 공고
【포항=김장욱 기자】경북 포항시는 의과대학 설립(유치)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할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을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포항지역의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지역특성과 의료여건,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을 활용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기능(연구중심) 및 규모, 설립비용 및 운영방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지역특성(산업재해, 고령화 등)에 맞는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학술·연구용역(업종코드 1169)으로 입찰참가 등록한 업체여야 한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고지된 입찰공고 및 제안요청서를 참고, 제안서를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포항시청 미래전략산업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최무형 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세계적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이 있고, 가속기 기반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및 BIO-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의과대학이 설립될 경우 의료산업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 의과대학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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