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안전성은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일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고용시장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자리를 옮길 때 생기는 공백기를 넘길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이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한국미션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연안전성이라는 개념은 세가지 축으로 이뤄진다"며 "'삼발이'가 제대로 서 있으려면 다리 세개가 다 필요하듯 하나라도 빠지면 안되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IMF는 세부적으로 보육과 아동수당 개선을 통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사업자에 대한 보호를 완화해 상품시장 규제의 경직성을 해소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IMF 미션단은 신생·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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