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의사결정 빅데이터로 해야” 메인비즈협회 세미나 개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3 08:56

수정 2019.03.13 09:06

“4차 산업혁명, 의사결정 빅데이터로 해야” 메인비즈협회 세미나 개최

“디지털마케팅과 빅데이터를 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작은 데이터 하나부터 다가가면 그게 시작이 될 것이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과 함께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86회 굿모닝CEO학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50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가 ‘의사결정은 데이터로 하라’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연에 앞서 윤국노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 계장이 은행 방문 없이도 기업 금융거래와 자금관리 업무 등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브랜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상진 중진공연수원청 차장이 취업교육부터 해외연수, 심화직무교육, 채용박람회 등의 기고만장 프로세스를 거친 우수 인재를 기업에게 제공하는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을 소개했다.

김정태 메인비즈협회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 등 자연환경이나 경제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하지만 여기 계신 CEO(최고경영자)님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짊어갈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에서는 의사결정이 중요한데,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 중 하나가 빅데이터다. 천문학적 수치로 쌓이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사업에 적용할지 강의를 통해 로드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강연에 나선 이 대표는 마케팅에서도 투자 효과의 정량화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먼저 “모든 마케팅의 투자수익률(ROI)을 정량화해야 한다. 마케팅이란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짜는 것”이라며 “의사결정은 데이터로 했으면 좋겠다. 디지털마케팅 시대가 오면서 모든게 숫자로 떨어지면서 이게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지털마케팅과 빅데이터를 융합하면 시너지를 낸다. 두 가지 영역이 워낙 다르지만 이 둘을 묶어야 한다”며 “마케터라면 자신이 맡은 상품을 어떻게든 시끄럽게 해야 한다. 최근에는 럭셔리 업계도 디지털마케팅에 신경 쓴다”고 하면서 스와로브스키가 개그맨 장도연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예로 들었다.

또한 “디지털마케팅에는 페이드(paid) 미디어, 온드(owned) 미디어, 언드(earned) 미디어 등 트리플 미디어가 있다.
페이드 미디어는 신문, 방송, 온라인 등을 통한 광고, 온드 미디어는 자사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말한다“면서 ”언드 미디어는 온라인 입소문을 통해 제3자가 스스로 정보를 발생시키는 댓글이나 반응이다. 어떤 콘텐츠를 접했을 때 공유하고 싶어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이게 바로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데이터 마케팅은 디지털미디어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마케팅 의사결정, 시장 트렌드 예측, 신규 고객 발굴 등이 데이터 마케팅이 갖춰야 할 역량”이라고 하면서 빅데이터를 통한 마케팅을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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