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이디야 '블렌딩 티' 매출 2년만에 3배 증가..."올해 1000만잔 넘을 것"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3 09:18

수정 2019.03.13 09:18

지난해 940만잔 판매 관련매출 325억원 달해
홈카페족 늘며 'MD세트'도 전년대비 5배 팔려
이디야 '블렌딩 티' 매출 2년만에 3배 증가..."올해 1000만잔 넘을 것"
이디야커피가 자체 차 브랜드 '이디야 블렌딩 티'의 인기속에 지난해 차 음료 판매량과 매출이 2016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도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져 연간 차 음료 판매량이 1000만잔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이디아커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차 시장을 겨냥해 고품질 티백에 제철 과일청을 혼합한 '이디야 블렌딩 티'를 출시했다. 차 고유의 향에 새콤달콤한 과일 맛을 더한 블렌딩 티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자 이디야커피는 매 시즌 다채로운 과일을 소재로 하는 제품을 출시해 왔다. 현재는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유자 피나콜라다, 자몽 네이블오렌지, 제주청귤 블라썸, 석류 애플라임, 레몬 스윗플럼 등의 블렌딩 티를 판매 중이다.

'이디야 블렌딩 티'의 인기 덕에 이디야커피의 차 음료 판매량은 출시 첫 해인 2016년 350만잔에서 지난해 940만잔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역시 2016년 111억원에서 작년 325억으로 급성장했다. 이디야커피 가맹점 매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은 블렌딩 티는 올해 총 판매량이 1000만 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집에서 커피나 차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며 집에서도 블렌딩 티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이디야 블렌딩 티 MD 세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된 과일청과 티백이 함께 들어있는 MD상품은 출시 첫 해인 2017년에 비해 지난해 약 5배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전체 이디야커피 MD 상품 중 20% 이상의 판매량을 차지하는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블렌딩 티의 차별화된 맛이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커피 외에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티 시장에서도 '이디야 블렌딩티'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