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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노조, 거제시장실 기습 방문 '소동'…집기 던지기도

뉴스1

입력 2019.03.13 16:32

수정 2019.03.13 16:32

변광용 경남거제시장이 노조원들에게 둘러쌓여 있다.© 뉴스1
변광용 경남거제시장이 노조원들에게 둘러쌓여 있다.© 뉴스1

아수라장이 된 거제시장 집무실© 뉴스1
아수라장이 된 거제시장 집무실© 뉴스1

"동종사 매각 찬반 입장 분명히 밝혀 달라"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대우조선해양노조원 30여명이 13일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집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해 소동을 벌였다.

이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변광용시장은 거제시장인가? 민주당시장인가? 민주당시장 변광용은 거제를 떠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 집무실을 예고없이 찾았다.

노조원들은 시장실벽과 창문·소파등에 '대우조선해양매각 반대' 스티커를 붙이고 시장 집무실 집기를 던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와 공무원들간 몸싸움이 벌어지며 고성이 오갔다.


노조는 이날 변시장에게 "대우조선의 동종사 매각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원들은 40여분간 변광용 거제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변시장은 노조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노조와 입장이 같고 함께하겠다"는 취지를 밝혔지만 매각에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이날 시의회도 찾아 대우조선 해양 매각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밀실매각 재벌특혜 거제경제파탄난다.
거제시장 변광용은 책임있게 나서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시청 앞마당에서 구호를 외친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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