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7기 공약이었던 '자영업자 지원 3종세트' 중 고용보험료 지원이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는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년간 매월 고용보험료 납입액의 30%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80%까지 혜택을 받을수 있다.
현재 1인 소상공인의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은 0.8%로 일반근로자 가입률 71.9%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 시는 고용보험 가입 촉진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기준보수등급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납입액의 30%를 지원키로 했다.
힌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양희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서울시청에서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1인 소상공인은 고용주이자 근로자라는 이중적 지위 특성상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자영업자들도 고용보험 가입시 실업급여 및 직업능력개발 비용 지원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만큼, 이번 서울시 지원으로 1인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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