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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부가 억지로 '재생에너지 확대' 거짓주장..안타깝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4 09:47

수정 2019.03.14 09:55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사회 일각에서 정부가 억지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것처럼 거짓주장을 계속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안건에 대해 "우리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위축됐고 국제경쟁에서도 크게 뒤처졌다. 우리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하루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세계에너지기구의 발표를 거론하면서 "이미 세계는 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에 대응할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발전설비 투자 가운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투자가 68.6%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7년 기준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치 규모에서 세계 1위다.

이 총리는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주력산업, 그리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유효한 대응수단으로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길을 가는 도전은 때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새로운 분야, 새로운 시장 개척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 분야가 함께 지혜를 내고 지원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현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걸림돌은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서 보완하고 개선할 것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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