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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직원 출장때 737맥스8기 피하라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4 16:34

수정 2019.08.22 10:50



일부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이 출장할 때 보잉 737맥스8기 탑승을 하지 못하도록 여행사에 요청을 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널리 알려진 익명의 기업들 일부가 앞으로 항공권 예매때 737맥스8을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발생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전 세계 항공사들이 737맥스8의 비행을 중단하고 이 기종의 영공 진입을 불허하는 국가들이 늘어왔다.

737맥스8의 비행을 허용해왔던 미국 마저도 13일 중단을 지시했다.

출장여행전문업체 칼슨 웨곤리트는 일부 고객들이 문제의 737맥스8을 이용한 출장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것으로 인해 선택할 수 있는 항공편 범위가 줄면서 노선에 따라 항공 요금이 더 비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잉은 2017년 5월 문제의 기종이 처음 투입된 이후 356대를 조립해 고객항공사들에 인도했으며 더 큰 기종인 맥스9도 29대도 생산해 투입돼왔다.


맥스 시리즈 중 가장 작은 맥스7은 올해 중, 그리고 최대 큰 맥스10은 2020년부터 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잉은 737맥스 5000대 이상을 주문받아논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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