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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3·15 묘지 참배…"댓글조작, '선거방해' 불법"(종합)

뉴스1

입력 2019.03.15 12:19

수정 2019.03.15 12:1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여주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여주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3·15 민주묘지 방명록 ©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3·15 민주묘지 방명록 © 뉴스1

黃, 방명록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지키겠다"

(창원=뉴스1) 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의 투표, 선거를 방해한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진보진영의 항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이헌승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이주영 의원, 창원 성산에 출마한 강기윤 전 의원 등 20여명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영령들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월 국회 파행 우려에 대해서는 " 잘 상의해야 한다.
바른 것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배가 진행되는 동안 한쪽에서는 민주당 마산회원구지역위원회, 민중당 경남도당과 지역 시민단체들이 '대통령 모욕 망언 자유한국당은 사과하라' '5·18 망언 탄핵불복 자유한국당 OUT'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9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오전 9시쯤 창원 시민들은 '재판불복 민심불복 민주당은 사죄하라' '3·15 정신은 마산의 자존심' '댓글조작 선거농단 김경수 지사 사퇴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한 시민은 "1960년 3월 15일은 부정선거에 저항한 날이다. 민심 불복, 사법부 불복, 민주당 세력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판사를 적폐 세력이라며 어떻게 했나"라며 "삼권분립을 지키는 대한민국, 정의과 민주의 마산에 그런 세력이 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댓글조작 선거농단 대선조작, 여러분 3·15 정신은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 민주당은 반성하고 사죄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한쪽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근로자들이 '노동자 다죽이는 졸속 매각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황 대표는 오후에는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한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3일 보궐선거에 대해 "문재인정권의 좌파독재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며 "경남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압승해서 이 정권의 경남 죽이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보궐선거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창원에 현장 집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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