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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연철 후보자, 금강산 관광 망언…국민 자격 미달"

뉴스1

입력 2019.03.16 19:49

수정 2019.03.16 19:49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文대통령, 당장 지명 철회하고 국민에 사죄해야"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6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직후보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미달"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는 통과의례'라고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흘러나와도 국민이 분노했을 망언은 김 후보자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정권과 김 후보자는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역성을 들어주고, 잘못에 눈을 감는 것이 통일의 길, 평화의 길이라는 확신에 차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 없는 가정주부가 금강산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사망하든, 천안함 용사의 영혼이 서해를 떠돌든,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하는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인식 속에서는 이 모두가 통과의례이자 우발적 사건에 따른 개인의 불운일 뿐인가"라며 "통일은 자유라는 지향이 중요하고, 평화는 굴종이 아닌 확고한 힘과 단결된 의지로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이 제정됐다"며 "안타까운 목숨들이 김 후보자는 공직후보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도 미달이라고 외치고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당장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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