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도 5급이상 관리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23.1% (자치구 포함)로 이는 17개 시·도 평균 비율인 15.0%를 크게 상회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행정안전부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치를 5.5%p초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신규채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었다. 전체 공무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 평균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5급 승진 선발 시 동일조건일 경우 여성을 우선 고려하고 주요 핵심 부서에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제도 운영을 통해 여성관리자 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부서에 여성 고위 공무원을 전진 배치하는 제도 시행을 통해 기획담당관, 예산담당관, 인사과, 감사담당관, 실·국 주무과 등 주요 부서 여성비율이 2013년 446명(39%)에서 2019년 1월 기준 815명(46.8%)까지 늘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실제 의사결정권이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정책 마련, 실행에 균형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여성관리자 확대 정책이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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