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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회장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시 인력 구조조정 없다"

뉴스1

입력 2019.03.18 16:46

수정 2019.03.18 16:46

경남도청 찾은 이동걸(사진 왼쪽 첫번째)산업은행 회장.(경남도제공)© 뉴스1
경남도청 찾은 이동걸(사진 왼쪽 첫번째)산업은행 회장.(경남도제공)© 뉴스1

"공동발표문 충실히 이행…노조와 언제든 대화"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8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인력구조조정은 없으며 노조와도 언제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은회장은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주 채권단으로서 대우조선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수렴해 대우조선의 고용안정, 협력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등 공동발표 사항에 대한 약속 이행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인수 계획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고려된 사안으로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없으며, 노조와도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대우조선의 안정이 지역의 안정으로 직결되는 만큼 당사자인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책임감을 갖고 지역 조선업 생태계의 보전과 상생협력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인수 과정에서 대우조선의 영업과 생산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절차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동 발표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자율경영체제 유지, 대우조선해양 근로자의 고용안정 약속,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 구성, 신속한 인수절차 진행 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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