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를 개발한 블록원이 운영하는 투자 전문 이오스VC 한국 파트너와 공동 액셀러레이팅 할 이오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오스VC는 이오스를 개발한 블록원의 투자 프로그램이다. 이오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오스 기반 블록체인서비스(디앱, Dapp)를 만드는 팀에 투자와 기술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오스VC가 투자한 기업은 △이오스 버전 위키피디아인 ‘에브리피디아’ △증강현실(AR) 접목 마켓플레이스 ‘하이피델리티’ △인사채용기반 디앱 ‘인스타포’ △위치기반솔루션인 ‘플라틴’ △미씨컬게임 △굿머니 등이 있다.
네오플라이는 지난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및 액셀러레이션 등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해오고 있다. 네오플라이는 이오스 기반 디앱인 미디어 포털 서비스를 운영하는 ‘퍼블리토’와 탈중앙화 거래소인 ‘덱시오스’를 비롯해 플레이어원, TTC프로토콜, 코스모체인, 센티넬프로토콜, 콘텐츠프로토콜, 테라 등에 투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게임, SNS, 핀테크, O2O, 커머스 등의 이오스 디앱 서비스를 운영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스타트업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네오플라이가 3000~5000만원의 초기 자금을 투자해 이오스VC와 공동 육성한다.
6개월 후에는 블록원으로부터 5억~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검토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의 기회도 제공한다.리차드 정 이오스VC 코리아 파트너는 “올해 2월부터 한국 시장에서 스타트업이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화를 시도하는 중견 기업을 찾고 있다”며 “게임 뿐만 아니라, SNS, 마켓 플레이스, 서플라이체인, 결제 핀테크등 다양한 분야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좋은 팀들이 더 잘 조명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인 팀뿐만 아니라, 기존의 서비스를 블록체인에 올리고 싶지만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 중인 팀들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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