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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피까지..." 中 '짝퉁' 스타벅스 커피 판매 적발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9 15:35

수정 2019.03.19 15:35

중국 베이징(北京), 난징(南京)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짝퉁’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北京), 난징(南京)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짝퉁’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난징의 대형 슈퍼마켓 등이 ‘짝퉁’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까르푸와 난징의 화롄 슈퍼마켓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 등에서 가짜 스타벅스 커피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해당 제품들은 광저우 바이이 식품회사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점검에 나선 베이징 식약품 감독관리국에 덜미를 잡혔다.

중국서 만들어진 ‘짝퉁’ 스타벅스 커피 상품은 브랜드 로고 등 외관만 봐서는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스타벅스 진품(왼쪽)과 스타벅스 모조품(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진품(왼쪽)과 스타벅스 모조품(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오리지널 제품은 한 박스에 4개가 들어있지만 가짜에는 5개가 들어있다”며 “진짜는 포장 겉면에 위조방지 라벨과 도자기 잔 사진이 있지만 가짜는 유리잔 사진을 쓰는 등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리지널 제품은 유통기한이 8개월이지만 가짜는 18개월로 적혀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는 오직 스타벅스 매장과 톈마오(T몰) 온라인 쇼핑몰의 플래그십 상점에서만 살 수 있다"며 “가짜 상품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가짜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판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장쑤성 우시 경찰은 광둥성 광저우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가짜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어온 제조업자들을 검거한 바 있다.

#스타벅스 #중국 #짝퉁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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