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가맹본사만 이익" 뿔난 화장품 가맹점주... 연합회 설립해 대응 나선다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9 15:15

수정 2019.03.19 15:20

가맹점 배제하는 판매경로 다각화 지양해야
가맹점주에 과도한 판촉비 부담 떠넘겨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방치하는 관세당국도 규탄

주요 화장품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불공정한 영업행태를 규탄하며 공동대응에 나섰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 5개 화장품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모여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발족했다.

연합회를 구성한 가맹점주들은 네이처리퍼블릭·더페이스샵·아리따움·이니스프리·토니모리의 5개 브랜드 소속이다.
이들 브랜드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할 때 한국 화장품업계 최대 가맹점연합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주들은 매출 상당부분이 가맹본사에 쏠리는 화장품업계의 수익분배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연합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가맹본부의 독단적인 판매경로 다각화와 불공정한 정산체계에 항의하고,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대변해나갈 방침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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