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지금 광화문은 5G 세상이라네요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9 17:54

수정 2019.03.19 17:54

관련종목▶

KT 5G 체험관 운영.. 단말기·VR 스포츠·로봇카페 초상화 그려주는 화가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즐길거리 가득
KT 5G 체험관에 방문한 고객들이 5G 미션룸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KT 5G 체험관에 방문한 고객들이 5G 미션룸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 스마트폰이 얼굴을 인식하자 나를 닮은 이모티콘이 생성된다. 이후 영상통화를 시도하니 상대방 스마트폰 화면에 방금 만들어진 이모티콘이 뜬다. 영상통화를 하는 동안 이모티콘은 미세한 표정의 변화까지 잡아내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KT의 5세대(5G) 통신망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모티콘 영상통화는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KT가 5G 상용화에 맞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나를(Narle) 서비스다.

지난 15일 KT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5G 체험관을 찾았다. 5G 체험관은 KT의 5G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약 400평 규모 위에 만들어졌다.

나를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5G 미션룸으로 들어가야 한다. 방탈출 게임과 동일하게 KT의 5G 서비스를 경험하고 제공되는 단서를 활용해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5G 미션룸에는 나를 외에도 △360도 화면을 촬영할 수 있는 넥밴드 카메라 △지능형 CCTV 서비스인 기가아이즈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즐기는 기가라이브 TV 등이 마련돼 있다.

5G 텔레프레젠스에서는 실시간 홀로그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체험존에 올라서면 반대편에 설치된 무대에 실물 크기의 홀로그램이 생성된다. 이를 활용하면 멀리 떨어진 거리라도 실물 크기의 화면으로 상대방 모습을 보며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5G 스마트팩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19에서 공개된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는 현장 전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작업자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 이 서비스는 울산 현대중공업 생산현장에 적용돼 있다.


5G 체험관에는 이 외에도 △5G VR 스포츠 △5G 단말체험 △로봇카페 부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 로봇도 전시돼 있다. 5G 체험관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 전무는 "KT 5G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5G 체험관을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