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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서 관절경 치료술기 선보여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0 14:36

수정 2019.03.20 14:36

연세사랑병원 김성재 명예원장(왼쪽)이 지난 12~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에 참석했다.
연세사랑병원 김성재 명예원장(왼쪽)이 지난 12~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에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12~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2019 연례 미팅'서 '후방십자인대 견열골절 관절내시경 치료술기' 발표와 관련 교육 영상자료를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김성재 명예원장이 개발한 이 치료법은 기존 절개를 통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던 '후방십자인대 견열골절' 증상을 관절내시경을 통해 해당부위의 절개 없이 치료하는 것이다.

김 명예원장은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가에 비해 관절내시경 치료가 늦게 도입됐지만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활동과 논문이 발표되면서 관절경 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 관절내시경 및 스포츠 의학 주요 학회로부터 연이어 초청받아 관절내시경 치료성과 발표와 직접 시연을 통해 세계 연구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국내 뛰어난 관절내시경 의료기술을 세계적으로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관절내시경 및 관절 질환, 스포츠 의학 분야의 연구 논문만 251편 이상 발표했으며, 그 중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이 146편, SCIE급 논문 6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슬관절 및 견관절, 주관절, 고관절, 완관절, 족관절 관절내시경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를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지인 'AJSM', 'Arthroscopy', 'CORR' 등 SCI급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AOS 2019 Annual Meeting' 학회행사에서 발표된 김성재 명예원장 술기는 미국 정형외과학회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뛰어난 관절내시경 시술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학회(ISAKOS)'로부터 관절경 수련기관(Teaching Center)으로 지정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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